일반인을 위한 ‘보이스 테라피 Voice Therapy’ 워크숍
“나의 소리를 찾아서”
강 사 김진영 (‘보이스 씨어터 몸MOM소리’ 대표)
당신의 목소리는 진정한 당신의 목소리일까? 태어날 때 그토록 우렁찼던 당신의 목소리는 자라나면서 사회화되면서 지금의 자근자근한 사근사근한 어쩌면 아주 사교적이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발전해 왔다. 당신은 당신의 목소리에 만족하는가? 아니면 무언가 풀리지 않고 쌓여가고 있는 저 깊은 곳의 소리가 있는가. 당신의 목소리는 심리적인 혹은 사회적인 억압에 의해 온전히 그 내면을 표현하지 못하고 가로 막혀있는 것은 아닌가?
아마 원시인들은 지금 우리보다 훨씬 더 다양한 공명과 질감을 지닌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. 물론 그 다양한 공명은 성대를 중심으로 하는 ‘목’소리가 아니라 몸 전체가 진동하는 ‘몸’소리였을 것이다. 안팎의 충동이 그대로 신체에 전달되고, 신체의 충동이 또한 막힘 없이 진동을 발산하는 그러한 ‘몸’ 소리 말이다.
이 워크숍은 소리와 신체, 소리와 내면 사이의 잃어버린 연관성을 다시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. 이러한 작업을 통해 목소리에서 몸소리로 바뀌는 동안, 지금까지 그늘 속에 숨어있던 진정한 ‘나’와 만나는 체험, 더 나아가서 함께 소리 내며 진동하는 ‘너’,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공간-자연-우주와 새로이 만나는 치유적 체험을 공유할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