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떤 노래는 이 순간, 이 곳에서 우연히 만난 목소리들이 서로 유혹하고, 싸우고, 껴안고, 응시하고, 밀쳐내고, 달리고, 헐떠거리고, 미끄러져 흐르고, 솟구치고, 가라않는 동안 만들어졌다 사라진다.

즉흥노래는 이 순간,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몸과 마음의 흔적이다.

‘나’라는 굴레를 잠깐 벗어두고, 이 순간 그저 몸을 울리는 소리의 진동을 온전히 경험하는 ‘몸뚱이’가 되는 치유의 시간으로 초대한다. 굴레를 벗어나 퍼지는 소리들이 만나 함께 어울리는 동안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들만의 즉흥 노래가 만들어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