쉿! 배꼽이 말하기 시작했어!

-보이스, 의상 오브제가 창조하는 퍼포먼스

호기심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서 소녀는 존재의 시작과 끝인 배꼽 속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는데..
삶과 죽음이 함께 섞여드는 ‘에로스’. 그 에로스와 ‘성숙’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보이스-의상 오브제극.
장수 엄마를 잔인하게 먹어치우는 민담 속 호랑이 이야기가 보이스 퍼포먼스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무대에 뛰어든다.

공연 내용

소녀는 엄마에게 배꼽을 만지지 말 것을 명령 받는다.
그러나 어느 날 소녀는 배꼽의 끝을 보고 싶어서 배꼽을 파헤친다.
그러자 배꼽은 커다란 남자의 성기 같은 괴물이 되고,
소녀와 배꼽은 뒤엉켜 싸운다.
그 싸움은 꼭 싸움이면서 섹스 같아 보인다.
싸움의 끝에서 지친 소녀는 어느새 자신이 여인으로 성숙되어 있음을 느낀다.
그리고 진통 끝에서 아이를 출산한다.

영상